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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4

[볼리비아] 보이는 게 전부는 아니다. Bolivia, Uyuni 우유니 소금 사막 사진을 보고 감탄하지 않는 사람이 없었다. 모두 엄지를 추켜세우며 연신 멋지다고 감탄했다. 아름다움 그 이상으로 빛나는 우유니 소금 사막. 그러나 나는 남미 여행 중 가장 힘들었고 남미 여행에 대한 회의감까지 들었던 곳이 볼리비아였다. 사진에는 담기지 않은 나의 상황들. 비단 여행기 뿐이겠는가. 삶이 모두 그러할 테지. 겉으로는 보이지 않는 사람들의 속사정. 웃음 그 뒤에 감춰진 고통. 2014. 4. 14.
[볼리비아] 잃는 것에 대하여 Bolivia, Uyuni 때때로 무언가를 잃는 것도 나쁘진 않다. 아프긴해도. 그것을 잃으면서 내 곁에 나를 지켜주고 위로해주는 사람들이 있다는 걸 깨닫게 되니까. 모순적이게도 최악의 상황이 최고의 기쁨을 안겨준다. 잃음이 얻음이 되는 경계에서. 2014. 4. 4.
[볼리비아] 우유니 사막, 그 끝없는 눈부심 Bolivia, Uyuni 우유니라면 누구라도 한번쯤 가보고 싶다는 생각을 한다. 그만큼 낭만적이고 눈부시게 빛나는 곳. 나 역시 고산병으로 고생하면서도 꾸역꾸역 버티며 우유니에서의 강행군을 이겨냈지. 2014. 4. 3.
[여행과 책] 오소희 작가의 남미 여행기를 읽고. 오소희 저 , 이 책을 처음 접했던 건 4월 초였다. 나는 그 때 중간고사를 맞이하여 도서관에서 공부를 하고 있었다. 그러다가 잠시 머리를 식힐 겸 서고로 들어갔다. 그 때 단번에 내 시선을 사로잡은 신간도서 책장의 두 권. 엄청난 두께를 자랑하는 책인지라 처음에는 시험 기간에 이런 책을 읽는 것은 학점을 포기하는 행위라며 포기했다.하지만 결국 나는 쉬는 시간에 머리도 식힐 겸 읽으면 되겠다고 스스로에게 합리화를 시킨 뒤에 두 권을 모두 빌렸다. 겉 표지와 도입부만 조금 읽으려던 나의 의도와는 다르게 단숨에 책장을 넘기며 그 자리에서 반 권을 읽어버렸다. 오소희 작가는 아들과 함께 우리에겐 다소 낯선 나라들을 중심으로 여행을 다닌다. 현지인들과 함께 어울리고 경험들을 전해주는 그녀의 책은 그토록 내가 찾.. 2013. 6.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