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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5

[뉴욕] 해질녘의 브루클린 브릿지 New York, Brooklyn Bridge 해질녘 브루클린 다리 위에는 사람들이 몰려들었다. 맨하탄에서 브루클린까지 연결된 다리를 걷고 싶은 관광객과 평소처럼 일몰을 보며 운동하려는 사람들로 붐볐다. 끝없는 마천루 사이, 정신 없이 달리는 자동차 위에 놓인 다리. 모두가 바빠보이는 뉴욕 도심 속에서 느긋하게 낮게 그리고 넓게 드리우는 햇살을 맞으며 곧고 길게 뻗은 다리를 걸었다. 2014. 3. 25.
[뉴욕] 맨하탄의 야경 Manhattan, Top of the Rock 간밤에 꿈을 꿨다. 학기 중인 내가 수업이 끝나고 바로 뉴욕행 비행기에 몸을 싣는 그런 꿈. 꿈이었지만 깨어나기 싫을 정도로 그렇게 가고 싶은 뉴욕. 바라던 뉴욕에 갔지만 불쾌할 정도로 덥고 거리에서 악취마저 풍겨서 이게 뉴욕이라고? 라며 살짝 실망했다. 그런데 민박집에서 만난 사람들과 뉴욕의 야경을 보기 위해 top of the rock에 올라갔을 때 모든 실망이 눈녹듯 사라졌다. 100만 불짜리 야경. 2014. 3. 20.
[뉴욕] 대낮의 타임스 스퀘어 Manhattan, Times Square. 2013 많은 이들이 타임스퀘어라고 알고 있지만 뉴욕 최대의 신문 Times의 본사가 있던 지역이라 타임스 스퀘어라고 명명되었다고 하니, 타임스 스퀘어가 옳은 표현이다. 뉴욕, 맨하탄에 계속 머물다보니 할 일이 딱히 없으면 자연스레 타임스 스퀘어로 향했다. 타임스 스퀘어는 환한 대낮에도 햇빛보다 밝은 조명들로 눈이 부셨다. 낮보다 밤에 더 생기를 띠는 곳이지만 낮에도 내겐 충분히 활기차고 유희가 가득한 곳이었다. 2014. 3. 14.
[뉴욕] 오색빛깔의 밤 Manhattan, Times Square. 2013 처음 타임스 스퀘어에 도착했을 때 이 번잡합과 소음이 피곤했다. 머지 않아 이 시끌벅적함과 세계 모든 사람이 모인 듯한 다양성에 매료되어버렸지만. 뉴욕의 치안이 항상 염려스러웠던 내가 밤 늦게 돌아다녔던 유일한 곳. 2014. 3.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