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트리아, 비엔나
국회의사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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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마지막 여행지였던 빈.
그래서 한 달 전 여행을 시작하던 때와 다르게
여유로운 여행자의 모습으로 ringstraße를 배회했다.
빈은 작았지만 과거 유럽를 지배했던 합스부르크 왕가의 중심지로서의 고급스러움과 고풍스러움,
음악천재들의 활동지로서의 발랄함,
오스트리아의 중심지로서의 활기로 가득해서
그 어느 도시보다 매력적이었다.
유럽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 1위라는 순위가 이해될 만큼 편안한 도시.
거리 위의 모든 것이 작품이었던 존재자체가 하나의 예술인 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