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에서 가장 큰 대학교이면서 독일어권에서 가장 오래된 대학교, 빈 대학교.
Universitaet Wien
사실 학교 자체는 그리 크지 않다. 우리나라의 교정으로 이루어진 대학교를 생각한다면 실망할 것이다.
링슈트라세를 따라 걷다보면 나오는 건물이 있는데 고작 이런 현수막만이 빈 대학임을 알리고 있으니까.
하지만 가장 오래된 대학교라는 수식어에 걸맞은 고풍스러운 건물이 참 매력적이면서도
빈에 자연스럽게 녹아들어 정말 아름다웠다.
조심스레 문을 열고 대학을 구경했는데 내부는 더 멋지더라.
바닥이 대리석으로 이루어져있고 웅장한 내부.
대학 내부를 구경하다가 빈 대학의 도서관에 들어가게 되었는데 들어가자마자 정말 '헉!'하고 감탄사를 내뱉었다.
이렇게 학구적인 분위기를 풍기는 도서관의 모습이라니.
내가 갔던 7월이 빈 대학의 방학기간이라서 도서관 내부에는 사람이 그리 많지 않았다,
하지만 유리 천장에서 내려오는 햇빛과 사각형으로 둘러싸인 책들, 그리고 책상까지 굉장히 멋있었다.
뭔가 해리포터에서 본 듯한 풍경이랄까?
덕분에 반나절 정도는 빈 대학에서 가져간 책을 읽으며 나도 빈 대학교 학생인척 행동했다.
이런 추억도 나쁘지 않아..^^
나도 이런 곳에서 공부해보고 싶다......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