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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은 중독, 여행의 충동/아시아 방랑기

[몽골] 구름 위에 앉다.

by 재기방랑 2013. 3. 22.





비행기 타는 일은 별로 좋아하지 않지만, 그래도 내가 비행기를 타며 위로 받는 순간은 정말 이상하게도 창문 밖으로 보이는

이 구름들 떄문에. 땅에서 올려다보던 구름을 발 밑에 두고 날아가고 있다고 생각하니 묘하게 설렌다.

머나먼 옛날에는 상상이나 했을까? 구름 위를 날아다니는 일을..



그리고 또 두 번째 설레는 일은 착륙했을 때. 정말 새로운 곳에 왔구나!하는 설렘으로 찌릿찌릿해진다.



몽골에 갈 때는 몽골항공을 탔다. 2009년의 일이라 잊고 있었는데 몽골을 갈 때 인천공항에서 전차를 탔던 기억이 난다.

인천공항에 그런 시설이 있는 줄 몰랐던 나는 인천공항에 이런 열차도 있어?하고 의아했던 기억이 어렴풋이 떠오른다.

다녀오니 다시금 가보고 싶어지는 몽골. 시야에는 하늘색과 초록색만 들어온다.

그만큼 드넓은 초원이 허허벌판이었다. 아직 가보지 못한 나라가 훨씬 많은데 갔던 나라들 마저 다시 가보고 싶어지면 어떡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