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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은 중독, 여행의 충동/유럽 방랑기

[오스트리아] Gloomy Salzburg

by 재기방랑 2014. 2. 21.







오스트리아, 짤츠부르크


*

처음 이 곳에 도착해서 거리에 나섰을 때가 바로 이런 날씨였다.

추적추적 비는 내리지만 맞으며 걷기는 좀 굵고, 우산을 쓰기에는 약한.

갑작스럽게 내리던 비라 미처 피하지도 못하고 그저 정처 없이 걷기만 했더랬지.

물론 내가 머물던 동안의 잘츠부르크 날씨는 상당히 상쾌했다.

그런데도 내가 가장 좋아했던 날씨는 바로 비가 살짝 내리던 첫 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