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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의 방

[진에어] 그린서포터즈 홍콩으로 날아가다. 4편

by 재기방랑 2013. 12. 13.

드디어 24일이 밝았습니다.

실질적으로 마지막 홍보 활동을 벌이는 날이죠.

오늘은 마지막 날이니까, A조와 B조가 합심해서 홍보활동을 벌이기로 했습니다.

사실 아침에 잠깐 로비에 집합해서 얼굴보고 저녁에 밥먹을 때 잠깐 보는지라

서로 애타게 그리워했다는 ....

그래서 마지막 날 만큼은 함께 할 수 있어서 든든했습니다.


우리가 향한 곳은 침사추이에서 가까운 하버시티예요.

워낙에 유동인구도 많고 공간을 확보하기도 용이할 것 같아서 이 곳으로 선정했습니다.


사실 점심도 먹지 않은 이른 시간이었음에도 불구하고 하버시티에는 사람들이 꽤 많더라고요.

역시! 위치 선정을 잘 한 예감이 들었어요.

그리고 아무래도 A조와 B조가 함께하니까 세 배는 더 자신감에 차더라고요!!

아무래도 서로 따로 떨어져서 활동을 해서 서로의 활동 내용은 보지를 못했거든요.

같이 하면서 처음으로 서로의 활동 모습을 보았어요.

B조는 카드 섹션을 준비했더라고요~

하지만 B조가 카드섹션 공연을 하고 있을 때에도

A조는 태극기와 홍콩 국기를 펼쳐들고 앞에 앉아 있었어요.

시각적으로도 더 눈에 띌 것이라는 일종의 작전!이었지요.



정말 아무래도 볼거리가 많아서였는지 정말 오래도록 자리를 지키며 구경하는 사람들도 있었어요.

B조가 공연하고 나면 A조가 다시 공연하는 순서였거든요.

그리고 모두 공연을 마치면 우리의 활동 목적을 사람들에게 홍보하였고요,











사실, 사진에는 미처 담지 못했는데 나중에는 옆에다가 부스를 차려서 리플렛도 올려놓고 기념품을 올려놓고

사람들에게 선물도 드리면서 홍보활동을 했어요.

그래서 더 부스는 사람들로 둘러싸였답니다.







그리고 A조가 공연하는 모습까지..!

두 조가 모두 함께 홍보를 하다보니까 사람들이 폭발적인 반응을 보여주셔서

정신이 하나도 없었어요.

사진 옆에도 나왔지만 이날 하버시티에는 우리말고도 홍보 활동을 하려고 나온 다른 사람들이 정말 많았거든요.

그 사람들까지도 우리의 활동 모습을 유심히 지켜보고 참여해주었습니다.

서로의 홍보를 도와주는 사이에서 싹트는 국경을 넘은 훈훈한 분위기였습니다.

사진에도 나와있지만 이 날 홍콩의 날씨는 제일 더웠어요.

분명 일기예보에는 비가 온다고 했는데 너무 화창해서 GS 모두 땀이 비오듯 흘렀습니다.ㅠㅠ

사진 속 사람들도 반팔에 가벼운 옷차림인거 보이시죠.

이런 날씨에 긴팔 긴 바지 완벽하게 갖춰입고 헬멧까지 쓰고 점핑점핑을...

이후 저의 몰골은 사람의 몰골이 아니었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