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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은 중독, 여행의 충동/유럽 방랑기

[독일] 존재만으로도 사랑스러운

by 재기방랑 2013. 11. 29.




독일, 포츠담
상스시 궁전


*

포츠담이라면 일본의 무조건 항복과 대한민국의 독립을 다룬 포츠담 선언이 낭독된 포츠담 회담이 열린 곳으로 기억했다. 
실제로 눈에 담긴 포츠담은 교과서에서 느낀 위엄이나 근엄함과는 거리가 멀어보였지만.

상스시 궁전은 거대하다 못해 비대해서 자전거를 빌려 타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상스시 궁전 앞에서 만난 꼬마와 오리. 
아이는 먹이를 주고 꼬마에게 두려움 없이 다가가는 오리가 사랑스러워서 걸음을 멈추고 연신 셔터를 눌렀다.

존재만으로도 사랑스러운 동물과 어린이의 만남은 환상의 조합이자 최고의 피사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