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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다반사

2010년 크리스마스

by 재기방랑 2011. 1. 22.




어느 덧 작년이구나... 불과 한 달여 전이었는데 말이지-
작년(..) 크리스마스에는 호두까기 인형 발레를 보았다.
호두까기 인형 발레는 매년 보는 것 같다. 늘 다른 출연진의 작품들로.
그런데 이상하게도 호두까기 인형을 온전히 다 본 기억이 없다.
거의 중간에 살짝 졸거나 늦기 때문인데,. 유독 호두까기 인형을 보면 이러는 건지
나도 잘 모르겠다.
2010 크리스마스 때의 호두까기 인형은..........지각으로 인해서 앞부분을 놓치고 말았다.
흑흑흑...그래도 호두까기 인형은 언제나 재미있다..
간만에 보는 발레 공연이어서 더더운 몰입하면서 보기도 하였지만-
겨울이라 그런지 해가 금방 져서 해를 등지고 헐레벌떡 공연장에 뛰어 들어갔는데
공연이 끝나고 나니 어느덧 해가 지고 푸르스름한 하늘로 변해 있었다.
날씨는 정--말 추웠지만 어쩐일인지 그 날따라 하늘이 유난히도 예뻐보였다. 새삼스럽게.
결국 사진 한 장 꽉!



나오면서 올려다본 하늘인데 남색으로 시작해서 선홍빛으로 끝나는 그라데이션의 하늘이 굉장히 예뻤다..  아쉽게도 내 사진 실력이 이렇게 밖에는 담아내지 못했다..ㅠ_ㅠ

 

 





내친김에 바로 옆에 있는 어린이대공원에 들어갔다.
처음에는 입장료 무료라고 오랜만에 구경이나 하자고 신나하면서 들어갔지만.
저문 하늘에 인적이 끊긴 어린이 대공원은..정말이지 스산했다 ..............
춥기도 하고 배도 고프고 사방이 어두워서 결국 입구에서 얼마 걸어가보지도 못하고 발길을
돌려야만 했다... 언제 다시 가보려나..

 

내 사진기가 이상한건지 왜 이렇게 핀이 안맞지.. 수평도 안맞는것 같고..
으.....갈길이 넘 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