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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의 방

[대교/눈높이통신] 북미 영어 선생님으로 바뀐 첫 수업 후기

by 재기방랑 2015. 4. 5.
지난 1기 활동에서는 필리핀 선생님께서 수업을 들었죠?

이번 2기에서는 북미 영어 선생님께 수업을 듣게 됐습니다. 처음에 북미 선생님께 수업받을 줄 몰랐던지라 북미 선생님께 전화가 오니까 깜짝 놀랐어요.

첫 번째 수업이 끝나고 수업 활동평가서부터 올려드릴게요.

 

Mr.John 선생님이 굉장히 관대하게 점수를 주셔서 새삼 놀랐어요.

격려 차원에서 이렇게 해주신 것 같아요!

 

이번 주의 내용은 '돈'을 주제로 다룬 대화내용이었어요.

돈에 대한 이야기면 참..할 말이 많죠.

그 중에서

 Isn't there a rich woman who I can seduce and turn my life around?

(어디 돈 많은 여자 꼬여서 인생 역전 할 수 없을까?)

라는 문장을 배웠어요. 돈을 보고 다가오는 사람, 혹은 신데렐라를 꿈꾸는 사람을 영어로 Gold digger 이라고 칭한대요,

digger이 땅을 파는 사람, 채굴자 라는 의미니까 Gold digger 이란 말은 금을 캐는 사람? 이정도로 해석이 되곘네요.

생각보다 직설적인 표현이라 깜짝 놀랐어요! 선생님께서 Gold digger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냐고 물어보셨을 때, 저는 개인적으로 좋아하진 않는다. 왜냐하면 내가 그 여자가 될 수 없으니까요. 그렇지만 그 여자는 기회를 얻었다고 생각해요~

라고 대답했습니다. 정말 생각한 대로 술술 말하게 됐어요.

 

 

첫 Mr. John 선생님과의 수업 후 올라온 수업평가서 내용입니다.

사실 영어 이름이 없어서 전에 선생님도 저를 한국이름을 어렵게 불러주셨거든요.

이번 John선생님께서도 물어보시길래 그냥 지어주실 수 없냐고 부탁드렸어요.

그랬더니 좋아하는 외국 가수나 스타가 있냐고 물어보시더라구요. 그래서 평소에 좋아하는 배우 Emma Stone을 말씀드렸더니 졸지에 Emma가 되었어요.

그래도 선생님께서 부르시기에도 편하니까, Emma가 되어보겠어요!!

그리고 평가에 나와있는 내용을 읽다가 생각이 난 건데, 교재를 읽는 도중에 선생님게서 제 리딩스킬을 칭찬해주셨어요.

으앙..진짜 감동받았어요. 발음 칭찬도 해주시고!!!! 자신감이 마구마구 샘솟더라구요.

물론 뒤에 조금 천천히 그리고 또박또박 읽어달라고 하셨지만, 기분은 좋았답니다.

선생님의 질문에 대답하는 제 문장을 듣고 수정도 해주시고, 더 나은 표현법을 알려주셨어요.

이를 테면, 돈 관리를 어떻게 하냐고 물어보셔서 "I give money from my parents"라고 대답했는데 "Ah, You receive money from your parents?"라고 수정해주셨어요,

receive라는 단어가 생소한 것도 아닌데 막상 회화에서 즉각적으로 대답하려고 하면 더 쉬운 단어를 선택하게 되잖아요. 제 대답을 듣고 세심하게 수정해주셔서 receive라는 단어를 한 번 상기하게 되었어요!!

다음 주는 또 어떤 수업이 진행될지 기대가 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