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라켓1 올림픽 공원에서 개인 스냅 촬영하기 9월 26일 월요일은 날씨가 정말 좋았다. 그래서 좋은 날씨를 그냥 보내기 아까워 P와 함께 올림픽 공원으로 산책을 나갔다. 어차피 저녁에 테니스 모임이 예정되어 있었기에, 미리 나간 셈이다. 원래는 몽촌토성 역쪽에 있는 평화의 문 근처 호수에서 김밥 먹고 공원 한 바퀴 도는 게 우리의 목표였는데, 날이 워낙 좋고 햇살도 따사로워서 걷다 보니 나홀로 나무 근처까지 가게 되었다. 가을 쯤이 되면 올림픽 공원에는 웨딩 사진을 찍으러 나온 연인들이 가득하다. 올림픽 공원은 어느 계절에 가도 그 계절 나름의 매력을 갖고 있는 곳이다. 연인들, 예비 부부들, 아기와 함께 나온 신혼 부부까지, 올림픽 공원은 그야 말로 사랑이 꽃 피고 있었다. 그 속에서 나 혼자 모델이 되고 P는 작가가 되어 우리도 스냅을 찍었다... 2016. 10. 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