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므로 떠남은 언제나 옳다1 [여행과 책] 오소희 작가의 남미 여행기를 읽고. 오소희 저 , 이 책을 처음 접했던 건 4월 초였다. 나는 그 때 중간고사를 맞이하여 도서관에서 공부를 하고 있었다. 그러다가 잠시 머리를 식힐 겸 서고로 들어갔다. 그 때 단번에 내 시선을 사로잡은 신간도서 책장의 두 권. 엄청난 두께를 자랑하는 책인지라 처음에는 시험 기간에 이런 책을 읽는 것은 학점을 포기하는 행위라며 포기했다.하지만 결국 나는 쉬는 시간에 머리도 식힐 겸 읽으면 되겠다고 스스로에게 합리화를 시킨 뒤에 두 권을 모두 빌렸다. 겉 표지와 도입부만 조금 읽으려던 나의 의도와는 다르게 단숨에 책장을 넘기며 그 자리에서 반 권을 읽어버렸다. 오소희 작가는 아들과 함께 우리에겐 다소 낯선 나라들을 중심으로 여행을 다닌다. 현지인들과 함께 어울리고 경험들을 전해주는 그녀의 책은 그토록 내가 찾.. 2013. 6. 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