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의 방

[대교/눈높이통신] 원어민 전화영어 수업 후기 (학습 후기2)

재기방랑 2015. 3. 1. 16:42
어느덧 대교폰화상 서포터즈로 활동한 지도 3주차에 접어들고 있습니다.

시작하기 전에는 막막하기도 하고 어떻게 받아야하나 고민이 컸는데 벌써 3주차에 접어들고 있다는 게 새삼 신기하네요.

지난 번 글에서도 소개했듯이 저는 생활 밀착형 영어 표현이라는 교재를 가지고 수업을 하잖아요.

수업 전에 대표폰화상 사이트에서 음성파일로 미리 듣고 수업을 시작했어요.

 

'생활 밀착형 영어 표현'이라는 교재가 생각보다 심오한 내용을 다루더라고요.

정말 생활 표현이긴 한데 수준이 꽤 높다는 생각이 절로 들었어요.

 

첫 번째 수업에서는 '요즘 세상', 시사문제를 다뤘어요.

I feel that I ened to live in another country for my children, Ther's no freedom for children in the Korean school system.

(나는 아이 때문에 외국에서 살아야 할 것 같아. 한국 교육 시스템은 자유롭지가 않아.)

 

주로 이런 교육문제를 다뤘어요.

이 문장을 읽고 나서 담당강사인 Ai가 진짜 한국 학생들은 자유롭지 않느냐고 물어보더라고요.

사실 수업 전에 이런 내용을 물어볼 겁니다! 라고 예고하는 게 아니기 때문에 정말 즉흥적으로 머릿속에서 대답을 생각해 내야돼요.

이런 순발력을 기르는 훈련의 반복입니다.

저는 동의한다고 했어요. 우리나라에서는 좋은 대학에 가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많은 학생들이 늦은 시간까지 학원에서 공부해야 한다. 그리고 대학생이 되어서도 직장에 들어가기 위해 또 힘들다.

이런 근거를 들면서 Ai 쌤의 질문에 대답을 했습니다.

 

작문을 할 때에는 우리말로 생각하고 문법이나 단어들을 생각하면서 영작하지만 말할 떄는 그런 과정 없이 바로 바로 말해야 하잖아요.

그러다 보니까 말이 꼬이기도 하고, 당연하게 알고 있다고 생각한 단어들도 헷갈리고 그러더라구요.

이를 테면, million이 백만의, 라는 의미라는 걸 알고는 있었는데 막상 AI가 한국의 사교육 비용이 얼마인가?이런 말을 물었을 때 million이라는 단어를 어떻게 사용해야할지 헷갈렸어요.

우리나라는 만, 십만, 백만, 이렇게 단위가 표현되지만 미국은 thousand에 ten thousand가 만이고 a hundred thousand가 십만이고 million이 백만이라서 150만, 170만 이런 단위를 어떻게 표현해야할지 순간적으로 생각이 나지 않더라구요.

아무래도 영어로는 그렇게까지 큰 단위를 써본적이 없으니까 익숙하지 않아서겠죠?

이럴 때는 비록 통하할 떄는 제대로 말을 못하더라도 수업이 끝나고 난 뒤에 수업 때 썼던 표현을 복기하면서 정정하고 제대로 짚고 넘어가니까, 확실하게 정리가 되더라구요.

 

대화라는 게 예상한 방향으로만 흘러가는 게 아니잖아요. 기습질문처럼 예측하지 못한 질문을 빠르게 순간적으로 받아서 대답하는 훈련을 하는 것이 즐겁더라고요.

물론 쉽지는 않지만 대답을 하고 나면 해냈다는 뿌듯한 마음이 들구요.

점점더 정확하면서도 빠르게 대답할 수 있는 실력을 길러야겠죠!

 

그리고 수업을 시작하기 전에 그 동안 어떻게 지냈냐고 안부를 물어보세요.

지난 주에 제주도에 다녀왔다고 얘기했더니, 제주도 어땠는지, 가볼만한 곳은 어디였는지 이런 것들을 물어보시더라구요,

한가지 주제로 파생되는 질문에 대답하면서 대화를 이어나가는 수업도 일상 대화를 하는 기분이 들어서 수업이 순식간에 지나간답니다.

 

대교폰화상영어 수업을 지원받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