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8일에 상암월드컵경기장 내, 평화잔디광장에서 굉장한 공연이 열렸죠~
이름하여, save the air GREEN FESTIVAL
이른 아침부터 공연에 갈 생각에 기분이 들떠서 화장도 들떴어~ (ㅈㅅ..)
사실 이런 공연을 볼 기회가 흔치 않아서 정말! 감사한 마음으로 공연을 보러 갔답니다.
공연 순서는
그린송 콘테스트 밴드 - w&JAS - 소란 - 노리단 - 이지형 - 이루마 - 노리단 - 어반자카파 - 컬투 - 라이머리&자이언티
이러했답니다.
상암월드컵경기장 역에 내리니까 길바닥 곳곳에 포스터가 붙어있었어요~
행여나 길을 잃을까 길거리 곳곳엔 이정표로 친절히 안내해주었어요 :)
도착하고 보니 부스 안에서는 입장권을 교환해주고 있었지요.
우리도 얼른 입장권을 받고 공연장 안으로 입장했습니다.
두근두근!!!
이미 많은 관객분들이 와서 자리에 앉아계셨어요!
사진으로도 잘 알 수 있지만 GREEN FESTIVAL의 특징은 관객석이 따로 마련돼있지않고
돗자리를 깔고 앉아서 원하는 자리에서 즐기시면 된다는 점이죠~~
정말 다들 소풍에 온듯한 분위기였어요
화기애애^^
W&Jas의 공연으로 시작되었습니다~
사실 오후 1시면 가수에게는 꽤 이른 시간이잖아요.
이른 시간부터 노래부르기가 쉽지 않았을 텐데, 고음 쫙쫙 올려주시고
멋진 무대 보여주셔서 반했습니다 ★_★
그리고 이날의 진행을 맡은 레이디제인 씨!
실물로 보니 더 가녀시리고 아리따우시더라구요!!
진행도 척척 잘하시고 가끔씩 일어나는 상황에도 순발력있게 대처하시고!
배우고 싶었어요, 레이디 제인 씨의 진행능력!
센스 있는 입담과 신나는 노래들로 분위기를 달궈주신 소란
감미로운 목소리로 우리를 쓰러지게 만든 이지형
그리고 한 껏 고조되고 있는 분위기를 차분하게 만들어주신 이루마 씨까지!
사실 날씨가 비가 올듯 말듯했는데 이루마씨의 선율과 함께 비가 추적추적 내리기 시작했어요.
비를 몰고 다니시는 이루마씨.. 사실 비가 내려서 음악이 더 감미로이 들리지 않았나..생각했습니다.
이루마 씨 무대라 그런지 비가 와도 어쩜 그리 분위기 있던지..
그리고 컬투의 등장으로 밤이 더욱 뜨거워졌어요.
와, 다들 인정하시는 만담꾼이잖아요~
두 분의 대화로도 많은 관객들에게 웃음을 준다는게 얼마나 신기하고 대단해보이던지.
보면서 저도 웃고 우리 모두 웃고 에브리다비 배꼽 사라짐 ㅠㅠㅠ
이 열기 때문인지 비도 그치고 다시 우리는 방방 뛰며 놀았어요.
그리고 프라이머리와 자이언티.
사실 이분들 등장할 때 귀청떨어지는 줄 알았어요.
마지막 무대인데도 관객분들 지친 기색하나 없이 다들 소리질러~Make some Noise~~~~
랩도 따라부르고..ㅋㅋㅋ 자이언티가 여자도 울고갈 각선미를 자랑하셔서 아마 그에 대한 탄식도 한 30% 섞이지 않았나.. 조심스레 예측해봅니다.
MBC Music과 함께 했던 진에어의 GREEN FESTIVAL
오랜만에 신나게 소리지르고 마음 속의 스트레스를 던져버린 시간이었어요.
우리 조원들도 모두 신나서 폴짝 폴짝 뛰어다녔는데, 다들 즐거운 시간이셨기를 바라요^^